도박으로 인생 조진 95년생 대학생 (1)

도박으로 인생 조진 95년생 대학생 (1)

박하라달인 2 2009 3 0
안녕
여기가 엠O인생들만 모여있는 집합소라 들어서
내 얘기를할게
흠.. 일단 내가 첫 도박을 시작한건 2014년
갓신입생 시절에 술도마셔보고 술집에서 헌팅도해보고 매일매일외박 일탈을 하던게 너무재밌었다
근데 사람이란게 재미있어도 금방질리더라
그러던도중 같이다니던 동기 친구가 옆에서 토토를 하는걸봤다
당시 나는 축구광팬이었고 epl,k리그,분데스 가리지않고 꾸준히 챙겨봤다 스포츠사설토토를 하는 친구한테 내가 이길것같은 팀들을 찍어주니 다 맞더라
친구는 고마워서 나한테 밥사주고 그랬다
그러다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라
아.. 이거 내가하면 돈좀 벌겠는데..?
하지만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다 귀신같이 스포츠토토로 오천원,만원 거는것들이 다 맞는거다
여기서 잘못된생각을 해버리는데
내가 만원걸어서 삼만원당첨이 되면
아 이거 십만원배팅시 삼십만원이네ㅡㅡ 라는 어리석은생각을 한것이다
그렇게 십만원 배팅을했다.. 결과는 낙첨
멘탈이 흔들렸다 쌩돈 십만원이 나가니 미쳐팔짝뛰겠더라 당시 나는 스무살이고 워낙 내돈에대한 애착과 사랑이 남달랐다
여기서 멍청하게 20,40,80갔다 결국 마틴배팅은 성공했고 그이후 나는 스포츠로 엄청난이득을 봤다
차라리..여기서 꼴았으면 여기까지 오지않을텐데 싶었다ㅠ


난 스포츠로 나 나름대로 규칙이 있었는데
1.축구만간다
2.세폴더이상 묶지않는다
3.내가 아는 리그만간다
4.역배는 단폴만간다
5.마틴은 하지않는다

3연패했나? 내가정한 규칙중 1번 3번 5번 깨진거다..
알지도모르는 야구,농구를 픽스터총판믿고 따라가고
개잡리그 이란,사우디,아르헨티나,멕시코등 배당만보고 로또폴갔고
멘탈이나가 마틴을했다 결과는 마이너스200..
생각을해봐라 당시나는 스무살이었고 200이란돈은 어마어마한 돈이었다 그당시 최저시급도 5000원이었는데 알바를해도 한달에 60~70수준이었다 혼자 마인드컨트룰해봐도 안되고 수업도빠지고 하루하루 무기력했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친구가 사다리를 하는데 만원으로 십만원 따는걸 내 눈으로 보았다

바로 스포츠접고 사다리로 갈아탔다.....
이구간이 가장 힘들고 죽고싶었다
처음에는 재미좀봤다 멘탈이나간나는 바로 10배팅후
20..40..80.. 꾸준한연승 그후 20배팅하고 천천히 그 친구덕분에 단 5시간만에 잃은돈을 복구했고 거기서 그만두지못하고 나혼자 새벽에 하다가 또 딴돈200 고스란히 날려버렸다 도대체가ㅡㅡ 그친구는 뭔데 홀,짝 둘중에 하나인걸 잘맞추고 난 왜 못맞추나 생각했는데 이게 분석이있더라 그후나는 배팅을하지않고 수업도 나가지않고 하루종일 사다리패턴,그림보는거,출줄보는거 네임드 고수들이 어떻게하는지 3일내내 연구했고 주식모의투자 마냥 연습장에 패턴그리고 홀짝을맞추니 적중률이 70프로가까이 되더라 다음날바로 300충전했다
여기서 20살이 뭔돈이많냐 궁굼해할수도 있는데
나는 앞서말했듯이 씹짠돌이에 돈모으는걸 워낙좋아해서 20살에 3000조금 넘게모았다
중고딩때 주말에 하루는 항상주말알바했고
용돈이 중딩때 월30 고딩때50 이었는데 80프로이상 저금했다
그리고 설날,추석때 친척들만나면 항상 100가까이 받은돈을 저금했다
무튼! 얘기가 길어지는데 300충후 땃다잃었다 반복 니들도 알다시피 도박의 끝은 0이다.
3000을 다 잃고 학교는 수업도안나가 학점은 1.98기록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이트에서 전화가 오는거다 30만원을 따로주더라 사다리는 낙첨포인트를 안줬던걸로 기억하는데 vip라고 주더라 참웃기더랔ㅋㅋㅋㅋㅋ
사이트이름은 7-※※※※인데 지금도 있을라나
무튼 나는 29장을걸고 결과는 또실패 그냥 감흥이없더라 왜냐 내가 1000정도 잃은순간부터 항상배팅을 풀뱃했다 맥스가 그 사이트가 150이었는데 항상 풀뱃이었다 29장이 가당키나 하겠나
나머지만원은 스포츠토토 로또뱃가려했다 최대당첨액이 500이었다 근데 하려다안했다
여기서 씹레전드가 탄생하는데 이건 내친구들동기들도 직접봤다 니들도 아무도 못믿을테지만
그날 만원으로 700을땃다 믿기지않지?
계속 업어치기라고 딴돈계속갔다
그날 500환전후 200잃고 다음날에 500그대로 꼴았다 너무 후회가되었지만 결국잃은돈이 3000이라..
죽고싶더라 한강 마포대교도 가보고
인생에 회의감이들어 자,살도 생각했지만 역시아니더라 엄마한테 사실말하고 울었다
엄마가 200주더라.. 여행이나 다녀오라고
근데 난진짜 개 씹,병,신이다ㅡㅡ
그돈을 다시 사다리했다.. 만원으로700만들었으니
200으로 3000복구하자.. 천천히하자 마음으로 찜질방에가서 그날새벽동안 따고잃었다를 반복..
결국 오링났다 진짜 죽고싶었다 그후
사이트탈퇴후 1년휴학하고 일했다
잊고싶어서 일했다
하루 12시간씩했다
몸이 피곤하도록 잊고싶어서 일,잠,일,잠 무한반복
결국 한달도 못버티고 그만두고 백수로 1년지내다
군대갔다

2 Comments
짤수 2020.04.13 14:01  
음.. 아직 조진인생은 아닌듯.. 화이팅!
하얀구름 2020.11.15 08:54  

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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